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매도 압력에 2% 이상 하락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 관련 매도 압력에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연합인포맥스와 코인베이스(화면번호 2520)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2시 2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39% 하락한 67,70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운트곡스 거래소 지갑에 있던 대량의 비트코인이 정체불명의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도 압력이 강해져서다.

온체인 모니터링 플랫폼인 크립토퀀트와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시아 시간대에 약 2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약 4만2천829개가 마운트곡스 지갑에서 빠져나갔다. 유출 이후에도 지갑에는 여전히 95,061개의 비트코인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마운트곡스 지갑의 움직임은 2018년 5월 이후 처음이며,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마운트곡스는 이전에 약 13만7천89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때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였던 도쿄 소재 마운트곡스는 2011년 해킹을 당한 후 2014년에 파산했다.

지난해 미국 검찰은 두 명의 러시아 국적자가 타 인원들과 공모해 거래소 서버에 침입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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