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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기채에 쏠린 관심...증권가는 이렇게 투자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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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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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분류 후 차별적 접근 권고

레버리지·엔화노출·커버드콜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9월 18일(현지 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미국 장기채 관련 상품의 매수세가 뚜렷하다. 증시 고점 부담이 커진 가운데, 10월 들어 미국 장기채 금리가 단기간 급등하며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물가 상승 둔화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전문가들은 상황에 맞게 상품별 차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0월 18일 iM증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3X(TMF)’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9230만달러(약 1265억원)에 달한다. 미국 장기채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장기채 관련 상품인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 국채(TLT)’도 9월과 달리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9월 약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출됐으나, 10월에는 약 24억6000만달러(약 3조28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미국 장기채 ETF 선호가 강하다. 개인 투자자만 놓고 보면 순매수 상위 10개 ETF 중 4개가 미국 장기채 상품이다. 한 달간 1004억원어치 사들인 ‘TIGER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액티브’가 1위를 차지했다. ‘KODEX 미국 30년 국채 타겟 커버드콜(합성)’이 순매수 559억원으로 4위,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가 순매수 455억원으로 6위, ‘TIGER 미국 30년 국채 스트립 액티브(합성)’이 순매수 412억원으로 7위에 올랐다.


미국이 기준금리 0.5%포인트를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후 장기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에 따라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투자자가 저가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향후 금융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물가 상승 둔화 속도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황이며, 미국 대선 이후 재정 집행 이슈로 단기간 금리가 급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공격적인 비중 확대 전략보다는 상품을 분류해 상황에 맞게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장기채 관련 테마는 크게 레버리지, 엔화노출, 커버드콜 상품으로 분류 가능하다.


먼저 레버리지 상품은 금리 급등 시 분할 매수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TMF, TIGER 미국 30년 국채 스트립 액티브(합성)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엔화 헤지(2621)’와 ‘RISE 미국 30년 국채 엔화노출(합성)’ 등 엔화 가치 상승 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품 또한 일본 이시바 정권이 금리 인상에 우호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분할 매수 접근 방식이 유효하다. 마지막으로 ‘아이셰어즈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바이라이트 스트래티지(TLTW)’ 등 커버드콜 상품은 변동성 노출이 덜하며 분배율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윤철 iM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미국 내 실물지표는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고소득자의 소비 심리가 둔화돼야 물가 둔화와 함께 장기채를 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높아진 물가와 금리가 재차 경기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장기채 관련 상품 매수는 유효한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비중 확대 전략보다는 미국 장기채 관련 테마를 분류해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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