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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질주 속 삼성전자는 혹한기… 외국인 28일째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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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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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순매도, 11조5400억 달해

“메모리 등 경쟁력 약화 신뢰 잃어

주가 끌어올릴 상승 모멘텀도 없어”


외국인투자가들이 18일에도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면서 연일 최장 기간 순매도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글로벌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됐지만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만 홀로 혹한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84% 내린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6일에 심리적 저지선인 6만 원 선이 무너진 뒤 계속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이다.


이날도 외국인투자가들은 삼성전자 주식 약 17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난달 3일부터 28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이 기간 순매도 규모는 약 11조5400억 원에 달한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의 부진에 발목 잡힌 코스피는 전날 미국 증시의 훈풍에도 15.48포인트(0.59%) 떨어진 2,593.82에 마감했다. 17일(현지 시간) 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1.35포인트(0.37%) 뛴 43,239.05로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이날 TSMC는 실적 개선 호재에 9.8% 급등했다.


글로벌 반도체 상승장에서 삼성전자가 소외된 것은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등 모든 사업 경쟁에서 뒤처졌고, 이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주가가 역사적 저점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주가를 끌어올릴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없다”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윤곽이 나오더라도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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