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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2.5% 유지…미국은 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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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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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현지시각)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연례총회를 앞두고 세계경제 전망 등과 관련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이 역시 이전 전망 때와 동일한 수치다.


IMF는 22일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했다. IMF는 연간 4차례(1·4·7·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는데, 이날 올해 마지막 전망을 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 때 전망한 수치와 같은 2.5%로 제시했다. 이는 국내 주요 기관의 전망치와 유사하다. 정부는 2.6%, 한국은행은 2.4%,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로 본다. 해외기관의 시각도 비슷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 모두 IMF와 같은 2.5%를 예상하고 있다.


앞서 IMF는 지난 7월 전망 당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5%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올해 전분기 대비 1분기 경제성장률이 깜짝 성장(1.3%)을 한 영향이 반영됐다. 이후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0.2%)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날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조정하지 않은 것이다. 이미 7월 전망 때부터 “한국이 1분기 깜짝 성장의 기저 효과에 따라 2분기에 소폭 역성장할 수 있다”고 악재를 반영해 놓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종전과 같은 3.2%로 지목했다. 다만 내년 전망치를 3.3%에서 3.2%로 내렸다. 세계 경제의 하방조정 위험요인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계 각국이 이어온 긴축 통화정책이 시차를 두고 성장·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게 주요한 악재다. 또한 ▶중국 부동산 부문의 위축 지속 ▶전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동 등 지정학적 위기 심화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도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신재민 기자


세계 최대 경제대국이자 한국의 수출 대상국 2위(지난해 연간 기준)인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8%로 올라갔다. 지난달만 해도 “미 경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빅컷’(Big cut)을 하기까지 했지만, 계속해서 호황을 이어가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IMF는 “실질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1월5일 치러질 미국 대선을 코 앞에 두고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1.9%에서 2.2%로 상향 조정된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의 수출 대상국 1위인 중국을 두고 IMF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8%로 떨어뜨렸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지속하고 소비 심리가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과 같이 4.5%였다. 이웃 나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7%에서 0.3%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 생산 차질 등 때문이다.


IMF는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성장·고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당국에 대해선 재정여력 확보를 위한 건전재정 기조 강화와 함께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별 지원을 권고했다. 또한 통화정책 전환에 따른 자본이동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제한적인 외환시장 개입과 급격한 위기 발생 시 자본흐름 제한 조치 활용을 제안했다. 중장기 생산성 제고를 위해선 구조개혁과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하고 자유로운 무역 복원을 위한 다자간 협력 강화도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한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21일(현지시각) IMF·세계은행그룹(WBG) 연차총회 연설에서 “물가 상승 때문에 우리 모두가 느끼는 고통은 지속될 것”이라며 “저성장과 많은 부채의 조합이라는 가혹한 상황에서 고물가까지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김민중 기자 kim.minjoo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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