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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印 증시 성공적으로 데뷔… “인도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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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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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장기적 투자 가치 높게 평가

4조 이상 조달… 3대 車 시장 공략

신흥 시장 공략 수출 허브로 육성

정의선(왼쪽에서 두번째)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증권거래소(NSE) 열린 증권 상장 기념식에서 타종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정 회장, 인도증권거래소(NSE) 아쉬쉬 차우한 최고경영자(CEO) 등.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인도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현대차는 신규상장(IPO) 기반으로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인도 증시에 상장하는 건 일본 완성차 업체 스즈키와 인도 정부의 합작사인 마루타 스즈키 이후 두 번째다.


현대자동차 자회사인 인도법인(HMIL)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인도증권거래소(NSE)에 상장해 주식 거래를 시작했다. 인도법인 상장 가격은 주당 1960루피(약 3만2000원)로 현대차가 보유하고 있는 인도법인 지분 17.5%에 해당하는 1억4219만4700주가 시장에 나왔다.


HMIL 주가는 1931루피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1811.65루피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다소 회복해 1819.60루피에 마감했다. 7.16% 하락한 수치다. 회사 가치는 종가 기준 176억 달러(약 24조 2651억원)였다. 로이터 등 외신은 단기적인 자동차 판매 부진 등이 HMIL의 하락 마감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는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노무라 증권은 HMIL 목표가격을 2472루피로 상당히 높게 제시했다. 맥쿼리는 2235루피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 6월에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고, 최근 SEBI의 승인을 받았다. HMIL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의 최상단인 주당 1960루피로 책정됐다. 주식 배정 청약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의 2.39배의 청약이 몰렸다.


인도는 글로벌 4대 증시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이번 상장으로 약 4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톱티어’ 자리를 노린다. 또 인도 권역을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수출 허브를 육성할 방침이다.


신제품, 미래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모델의 현지 출시와 함께 배터리 시스템 및 셀, 구동계 등 전기차 공급망을 현지화하고, 인도 전역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한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뒤 1998년 9월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공장에 첫 모델 쌍트로를 생산하며 인도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6년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엔 60만2111대를 판매해 연간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4.6%로 완성차 브랜드 중 2위에 해당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상장 기념식에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진출 이후 인도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며 “인도가 곧 미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R&D역량을 확장하고, 2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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