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비트코인) 이미지. 출처=Shubham's Web3/ Unsplash
6월 12, 13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금리결정 등 주요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잇따라 나왔다.
<디지털애셋>은 6월 13일 두 지표 발표 전후의 △코인베이스프리미엄갭(CPG) △채굴자 거래소 이체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변화를 분석했다.
1. CPG
비트코인 CPG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먼저, 미국 기관투자자는 FOMC 금리 발표 전 매도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데이터 분석 서비스 크립토퀀트(CQ)는 “비트코인 CPG는 6월 13일 오전 2시 7.62에서 이날 오전 6시 -30.5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CPG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토대로 계산한 지표다.
이 지표가 양수면 미국 기관들의 매수세가 강하다고 해석한다.
반대로 음수면 매도세가 강하다고 해석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6월 13일 오전 3시(한국시각)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또 예상 금리 인하 횟수도 연 3회에서 연 1회로 줄였다.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이 매파적(강경적) 태도를 보인다고 해석하고 하락세가 나타났다.
기관들은 앞서 CPI 발표 전에는 매수로 반응했다.
CQ는 “비트코인 CPG는 6월 12일 오후 8시 -10.2에서 이날 오후 11시 19.12로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6월 12일 오후 9시 30분 “5월 CPI가 전년보다 3.3% 올랐다”고 밝혔다.
예상치인 3.4%보다 낮게 나오면서 이때 비트코인 가격도 올랐다.
2. 채굴자
채굴자 거래소 이체 비트코인 규모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둘째, 채굴자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 전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
CQ는 “채굴자들은 6월 13일 오전 2시 1785BTC(약 1707억원)를 거래소로 이체했다”고 밝혔다.
채굴자들은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자다.
그리고 이들의 거래소 이체는 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연준은 6월 13일 오전 3시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채굴자들이 금리 발표에 앞서 대규모 매각에 나섰다고 해석할 수 있다.
3.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추이. 출처=크립토퀀트
거래소 이용자들은 CPI 발표 전후로 매수를 위해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CQ는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은 6월 12일 오후 8시 218억개에서 6월 13일 오전 4시 221억개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보유량 증가는 가상자산 구매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석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기축통화로 쓰인다.
국내 거래소에 원화 입금량이 증가하면 구매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석하는 것과 같다.
미국 노동부는 6월 12일 오후 9시 30분 CPI를 발표했다.
CPI 발표 전 가상자산 구매 수요가 늘면서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출처: 디지털애셋 (Digital Asset)
https://www.digitalasset.works/news/articleView.html?idxno=1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