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고서 재제출 마감과 승인 예상일

오는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기관들의 S-1(증권신고서) 재제출 마감이 있습니다.

(S-1(증권신고서)는 미국에서 기업이 증권을 공모하거나 상장하기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해야 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S-1은 기업의 재무 상태, 사업 운영, 경영진, 소송, 위험 요인 등 중요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업계에서는 오는 12일에 SEC가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르면 이달 안에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장 반응과 예상 자금 유입

가상자산업계는 이 소식에 크게 들썩이고 있습니다.

ETF가 승인되면 최대 20조 원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비트코인만큼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재 1)블랙록, 2)반에크, 3)프랭클린 템플턴, 4) 레이스케일 등 8개 자산운용사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승인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ETF스토어의 네이트 제라시 최고경영자(CEO)는 SEC의 피드백을 받은 수정된 증권신고서 제출 기한이 7월 8일까지이며, 최종 승인 예상일은 7월 12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갤럭시 디지털의 스티브 크루즈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7월 말 전에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전망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와이즈의 매트 호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 18개월 이내에 약 150억 달러(약 20조 6,7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레이어2 트랜잭션 비용을 절감시키는 덴쿤 업그레이드가 추가적인 랠리를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시 첫 6개월 동안 50억 달러(약 6조 8,9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과 결합되는 경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운용 자산(AUM)은 130억~1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 가격이 최저치에 근접해 있어 자금 유입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부정적 전망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이 자금 유입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는 이해하기 쉬운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이더리움과 디파이 생태계는 기술주에 더 가까워 개인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유입 규모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비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시장 환경과 전망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의 연이은 하락세와 마운트곡스 상환,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등 부정적인 이슈로 인해 상승 동력을 잃은 상태입니다. 금리 인하도 늦춰지면서 시장 유동성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가상자산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관심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비인크립토 (https://kr.beincrypto.com/base-news/6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