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틀 연속 2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가 야기한 비트코인 가격 폭락이 자금 흐름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자금 유입 현황

자산운용사 파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2억 164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습니다. 이는 전일 기록한 2억 948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일 유입액이 이틀 연속 2억 달러를 초과한 것은 지난 6월 6일 이후 처음입니다.

주요 ETF 자금 유입

전일 1억 87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한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9일에도 1억 21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9100만 달러가 유입된 피델리티 비트코인 현물 ETF(FBTC)가 차지했으며, 3위는 4330만 달러가 유입된 아크인베스트 비트코인 현물 ETF(ARKB)가 차지했습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현물 ETF(GBTC)는 전일 251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9일에는 375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습니다.

블랙록의 영향력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 폭락 이후 5만 7200달러 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서도 많은 매수 자금이 유입된 데는 전일 IBIT가 기록한 높은 순유입액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IBIT로 들어온 대량 매수 자금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향후 전망

IBIT를 필두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이틀 연속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약 2% 상승했습니다. 10일 오후 2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5만 92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금 유입 추세는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화와 상승을 기대하게 합니다.

결론

이번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의 자금 유입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의 지지선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블랙록의 IBIT가 주도하는 자금 유입은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과 안정화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