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비공개 회의가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수요일에 기록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게 되었습니다.

이 회의는 리플과 SEC 간의 오랜 소송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회의 취소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SEC와의 합의 협상 중단

리플의 가격은 회의 취소 소식이 전해지기 전까지 놀라운 13%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였습니다.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겔에 따르면 리플과 SEC는 소송 시작 이후 거의 매주 150회의 회의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공개 회의의 취소로 인해 투자자들은 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SEC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의 취소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선샤인법 공지에서 중요한 규제 이슈가 포함되었음을 주목할 만합니다. 이러한 이슈에는 행정 절차의 합의, 금지 명령 조치, 리플 사건의 명확성을 위한 소송 청구 해결 가능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리플 커뮤니티의 반응

회의 취소 소식에 앞서, 리플 커뮤니티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며 이번 회의가 리플과 SEC 간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리플의 지지자인 야신 모바라크 디저 캐피털 설립자는 "이번 주 목요일인 7월 18일, SEC는 아래 밑줄 친 항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비공개 회의를 개최합니다. 흠…. 리플 합의라고 해도 될까요?"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판결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판사가 언제 판결을 내릴지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SEC와 리플 간의 회의 취소로 인해 리플의 가격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모멘텀 지표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한 후 조정을 받았음을 나타내며, 이동평균 수렴 다이버전스(MACD) 지표 역시 매수세가 매도세 모멘텀을 초과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뒤늦게 상승세를 타는 투자자가 조정을 이용해 할인된 가격에 XRP를 매수하면 매수세가 이어져 회복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캔들스틱이 공급 벽의 상한선인 0.6260 달러 위로 마감되어야만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도 모멘텀이 매수 압력을 초과하면 XRP 가격은 하락폭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캔들스틱이 0.4182달러 아래로 마감되면 강세 논리는 무효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