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대선 판도가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후, 암호화폐 친화적인 JD 밴슨 연방 상원의원을 부통령으로 지목하면서 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런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매수 타이밍을 잡기 위해 다양한 분석 도구를 활용합니다. 그 중 하나가 해시 리본(Hash Ribbon) 지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시 리본이 무엇이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 저점 매수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해시 리본으로 본 비트코인 전망

해시 리본 지수는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와 해시레이트 간의 상관관계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계산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를 이용하여 강세와 약세 신호를 분석합니다. 해시 리본은 보통 해시율의 30일 이동 평균과 60일 이동 평균을 사용합니다.

2024년 5월 14일, 30일 이동평균이 60일 이동평균을 아래로 교차하면서 채굴자 항복(Capitulation)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여 가격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2000달러에서 7만 1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다시 하락했습니다.

6월 17일에는 30일 이동평균이 6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려 했으나 실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최대 5만 3000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7월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된 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까지 회복되었으나, 여전히 60일 이동평균이 30일 이동평균 위에 있습니다.

해시 리본의 구성 요소

• 채굴 난이도: 특정 숫자보다 작은 해시 값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나타냅니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작은 숫자를 찾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 해시레이트: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채굴자들이 수행하는 총 계산 능력을 의미합니다. 높은 해시율은 많은 채굴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해시 리본의 사용법

• 강세 신호: 30일 해시레이트 이동 평균이 60일 해시레이트 이동 평균을 상향 돌파하면, 이는 해시레이트가 회복되고 채굴자들이 항복을 끝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신호입니다.

• 약세 신호: 30일 해시레이트 이동 평균이 60일 해시레이트 이동 평균을 하향 돌파하면, 이는 해시레이트가 감소하고 채굴자들이 항복 중임을 나타냅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신호입니다.

채굴자 항복 시 장기 매수 기회

채굴자 항복(Capitulation) 시점은 비트코인 가격의 저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시레이트 30일 이동평균이 60일 이동평균 아래로 들어가는 데스 크로스에서 채굴자들은 채굴을 포기합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을 향할 가능성이 높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는 매수 기회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시장에 극도의 공포가 형성된 시점이기 때문에, 분할 매수를 통해 향후 반등 시 차익을 노릴 수 있습니다.

결론

해시 리본 지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행동을 통해 시장의 저점과 고점을 포착하는 데 유용한 도구입니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총격 사건과 같은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해시 리본을 활용한 분석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매수 및 매도 신호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