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의 가치

솔라나 네트워크가 유망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전체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의 약 40%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탈중앙화거래소는 중앙화된 주체 없이 블록체인 기술에 의해 개인간(P2P) 가상화폐 거래가 이루어지는 플랫폼을 말합니다.

업계에서는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탈중앙화거래소가 성장한 이유로 '주피터(Jupiter)', '지토(Jito)', '텐서(Tensor)', '백팩(Backpack Exchange)', '웜홀(Wormhole)' 프로젝트의 인기와 수요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장 컨설팅 기업인 디스프레드(Despread)는 7월 자체 보고서에서 솔라나 네트워크가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 킬러’ 및 ‘높은 확장성’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10월 약 4만 명 규모였던 솔라나 블록체인 거래자 수가 2024년 7월 현재 약 3백만 명에 육박하며 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디스프레드 보고서는 솔라나 블록체인 거래자들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자들과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더리움 거래자들은 ‘큰 금액, 적은 빈도’의 거래를 주로 하는 반면, 솔라나 거래자들은 ‘작은 금액, 많은 빈도’의 거래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솔라나 블록체인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밈 코인’ 생태계가 소개되었습니다. ‘밈 코인’은 일반적으로 내재가치가 적지만,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 및 농담 등에서 영감을 얻어 구축된 가상화폐 테마를 의미합니다. 디스프레드에 따르면 솔라나 상위 유동성 풀 20개 중 14개가 ‘밈 코인’과 관련이 있는 반면, 이더리움의 경우 상위 20개 유동성 풀 중 ‘밈 코인’ 관련 프로젝트는 6개에 불과했습니다.

보고서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이뤄진 활발한 거래는 ‘밈 코인’의 영향이 컸다”며 “올해 가상화폐 시장에서 ‘밈 코인’ 흥행을 이끈 주인공은 솔라나였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솔라나 기술적 분석

최근 솔라나의 가격 움직임을 1시간 봉 차트를 통해 분석한 결과, 7월 12일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승 추세란 저점이 점차 높아지고 고점도 함께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7월 22일 오전 7시와 7월 23일 오전 5시에 고점이 낮아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는데, 이는 상승 추세가 잠시 주춤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가격은 178.0912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 지점에서 삼각수렴 형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최소 4% 정도의 하락이 예상됩니다. 이는 삼각수렴 패턴이 붕괴될 때 그 삼각형 높이만큼의 변동성이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1시간 봉 기준으로 RSI 다이버전스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가격의 저점은 올라가지만 RSI는 떨어지는 현상으로, 잠재적인 하락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당분간 솔라나의 롱 포지션 비중을 줄이고 삼각수렴 패턴이 완성된 후에 진입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솔라나에는 현재 긍정적인 호재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 ETF 승인 소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등 여러 호재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일시적인 하락 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특히, 현재 일봉 기준으로 RSI가 70을 맞고 떨어졌습니다. 이는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며, 70을 돌파한 후 바로 하락한 사례로는 2024년 5월 20일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며 하락한 바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는 자기 상관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사한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되돌림 비율인 170달러 혹은 165달러까지 하락 후 V자 반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