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량 55% 감소할때…국내 거래소 80% 가까이 뚝
트럼프ㆍ해리스 "코인 투심"발언…BTC 7만달러 재돌파 노려
비중 높은 알트코인 상승 미미…가상자산법 시행 등 복합 영향
서론
가상자산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가상자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저조한 회복세를 보이며, 거래량이 3월 대비 80% 가까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본론
1) 트럼프의 내슈빌 연설과 시장 반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2024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트럼프는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판매하지 않고, 전략적 국가 비축물로서 보유하겠다”면서 “취임 즉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인 게리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 달러를 회복했고, 현재 6만9000 달러를 넘어서며 7만 달러 재돌파를 노리고 있습니다.
2) 카밀라 해리스와 민주당의 움직임
민주당의 새로운 대선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팀이 암호화폐 산업 대표들과의 접촉을 통해 민주당의 가상자산 정책을 재정립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 정책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글로벌 시장 거래량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거래량은 3월 14일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달성했던 약 263조 원에서 최근 약 118조 원으로 55% 하락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운트곡스와 독일 정부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 등의 악재가 있었던 6월에는 거래량이 50조 원대까지 하락했지만, 트럼프의 비트코인2024 연설을 전후로 100조 원대 거래량을 회복했습니다.
4) 국내 시장의 저조한 회복세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저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3월 14일 거래량은 약 12조 원에서 27일 기준 약 2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거래량이 55% 감소한 동안 국내 시장은 80% 가까이 거래량이 감소한 것을 의미합니다.
5) 국내 시장의 특성과 법적 변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수수료 무료 정책과 신규 이용자 이벤트 등을 통해 이용자 유입을 시도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또한, 19일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으로 인해 예치금 이용료율 경쟁이 발생했으며, 알트코인 비중이 높은 국내 시장의 특성상 법 시행이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 시행이 알트코인 투자에 소극적 영향을 미치고, 마켓메이킹 금지도 거래량 감소에 일조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론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해리스 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법적 변화와 알트코인 중심의 투자 특성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대비 저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 시장의 회복을 위해서는 법적 안정성과 투자 심리 개선이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