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기반 프로젝트인 톤코인(TON)은 올해 대부분의 기간 동안 비트코인(BTC)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주 동안 15%의 가격 하락을 겪었으며, 현재는 6.7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톤코인이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고래의 매도, 시장 우려 증폭
톤코인의 잠재적 하락에 대한 주요 근거는 고래의 행동입니다. 고래란 암호화폐의 유통 공급량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을 의미합니다. 이들의 행동은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인투더블록(IntoTheBlock)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톤코인 대량 보유자의 순유입은 무려 97.05% 감소했습니다. 이는 몇 주 전의 대규모 유입과는 대조적인 현상입니다.
순유입은 대규모 유입과 유출의 차이로, 이 비율이 양수이면 고래가 판매한 것보다 더 많이 축적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음수 비율은 고래가 보유 물량을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톤코인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7월 21일부터 28일까지 고래는 140만 개의 톤 토큰을 매도했습니다. 이러한 매도세가 지속된다면 톤코인의 가격은 최근의 소폭 상승분을 상쇄할 가능성이 큽니다.
온체인 거래와 손익 비율
톤코인의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일일 온체인 거래의 손익 비율은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표는 토큰 보유자가 손실을 실현하고 있는지, 혹은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만약 이 비율이 마이너스라면, 실현된 손실이 이익보다 많음을 의미합니다.
톤코인의 경우, 최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차익 실현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익 실현은 일반적으로 매도 압력이 증가할 때 하락을 초래합니다. 따라서 온체인 거래에서 이익과 손실의 비율이 증가하면 톤코인의 상승세가 중단될 수 있습니다.
시장 모멘텀 지표 분석
일일 차트에 따르면, 톤코인의 가격 상승은 중요한 기술 지표에 의해 뒷받침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어썸 오실레이터(AO)는 음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AO는 시장 모멘텀을 측정하고 암호화폐 가격의 초기 변화를 결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AO가 양수일 때는 상승 모멘텀을 의미하며, 음수일 때는 하락 모멘텀을 의미합니다. 현재 톤코인의 AO는 음수로, 모멘텀이 감소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 다른 약세 편향성을 가진 지표는 이동평균 수렴 다이버전스(MACD)입니다. 보도 시점에 MACD는 빨간색 영역에서 하락하고 있어, 하락 추세의 가능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톤코인의 가격은 6.5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매도 압력이 증가할 경우 6.0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미래 전망과 전략
만약 고래가 현재와 달리 더 많은 톤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한다면, 가격 반등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이 경우 톤코인의 가격은 6.90달러로 상승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7.18달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반등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고래의 매수 활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톤코인의 시장 상황은 고래의 매도세와 온체인 지표의 부정적 신호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점을 유의하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