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비트코인이 역대급 하락과 반등을 오가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4만900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5일 만에 6만 달러를 회복하며 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등이 진정한 회복의 신호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반등일 뿐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하락은 일본 금리 인상이 촉발한 글로벌 자금 흐름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본에서 자금이 빠르게 유출되면서 일시적인 자산 약세 현상이 나타났으나,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을 멈추겠다고 발표한 이후 시장은 빠르게 안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자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역시 강한 반등을 보였습니다.
반등의 마지막 날인 9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BTC 가격이 6만270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차트상 4만9000달러가 비트코인의 진정한 바닥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가격 이하로 하락하는 일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조정을 받아 5만8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6만 달러 선을 지켜낼 수 있는지가 하반기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포인트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물가보다는 고용 및 경기침체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