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비트코인 하드포크로 탄생한 '비트코인에스브이'(BSV)가 이틀 연속 폭등하고 있다.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선 비트코인에스브이를 이끌고 있는 크레이그 라이트 박사가 자신이 비트코인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재판이 내년 2월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이 비트코인에스브이의 가격을 끌어올린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개당 5730만원 안팎에 거래를 이어가며 횡보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주목은 비트코인에스브이로 몰렸다.
전날 오전까지 6만7000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에스브이는 하루만에 12만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비트코인에스브이는 비트코인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사명을 반영한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 2018년 11월 15일 비트코인캐시에서 하드포크됐다.
비트코인에스브이의 가격이 치솟은 공식적인 재료는 없는 상황이지만 커뮤니티에선 '진짜 사토시' 논쟁을 이슈로 꼽고 있다.
비트코인 설계자로 알려진 사토시 나카모토는 정체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자칭 사토시라고 주장하는 인물들이 여러 등장한 바 있다.
이 중 크레이그 박사도 자신이 사토시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2월 이를 증명할 재판이 열린다는 설이 떠돌며
비트코인에스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트코인에스브이의 폭등세가 떠도는 소문에 기인한 만큼 거품이 꺼질 경우 큰 폭의 하락을 그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31228500404#_doyouad#_mobwc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