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가 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1월 예정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모두 거절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일시적으로 10% 넘게 하락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로이터 기사가 보도되면서 지난 2일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만에 7% 이상 상승하며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실제 결과가 승인 거절로 잡힐 경우 폭락은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새로 알게된 것 : 매트릭스포트는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들이 SEC와 최종 조율을 진행했지만 승인 마감일 전에
SEC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5명의 위원 중 3명을 차지하는 민주당 인사들이 현물 ETF 승인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매트릭스포트는 “1월 5일까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소식이 없다면, 트레이더들은 롱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4만달러 행사 가격인 풋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거절 뉴스가 나올 경우 4만달러 이하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예상되는 논란 : 매트릭스포트는 “1월 5일까지 현물 ETF에 대한 승인 소식이 없다면, 트레이더들은 롱포지션을 헤지하기 위해
4만달러 행사 가격인 풋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추천했습니다.
거절 뉴스가 나올 경우 4만달러 이하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연말 즈음에는 가격이 4만2000달러선까지 회복되고, 2024년 연말에는 현재 가격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반대 이야기 : 흥미로운 점은 매트릭스포트가 이 보고서를 발간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으며
뉴스와 동시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낮다’는 공식 리포트를 공개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상당히 이색적인 상황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둘 중 하나는 틀린 얘기여야 합니다. 나중에 나온 리포트에 새로운 뉴스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 미국 경제 매체 폭스 비지니스의 기자인 엘레노어 테렛은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서류 관련 마지막 논의를 위해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ETF 관련 거래소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신청사들과 미팅을 반복하면서 서류 업데이트를 요구하는 것을 보면
ETF 승인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시장에 주는 영향 : 한 때 4만750달러선까지 폭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엘레노어 테렛의 포스팅이 올라온 직후
4만3400달러선까지 회복했다가 4일 오전 3시 4만26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출처: 비인크립토 (Beincrypto - Paul Kim)
https://kr.beincrypto.com/base-news/43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