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은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된 이후, 플랫폼 내 불법 활동 단속에 대한 입장을 대폭 수정했다. 두로프는 불법 콘텐츠 단속 실패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이로 인해 텔레그램의 규정이 변화하게 되었다.

✅규정 변화의 배경

프랑스 당국은 텔레그램이 불법 활동을 방치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달 파벨 두로프를 체포했다. 두로프는 이러한 혐의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지만, 재판 전까지 프랑스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이다. 이 사건은 텔레그램의 정책 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그 결과 텔레그램은 자사의 자유방임적 운영 방식을 수정하게 되었다.

✅사설 대화에 대한 검열 허용

텔레그램은 이전까지 비공개 대화와 그룹 채팅을 플랫폼 운영 측의 검열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하지만 CEO 체포 이후 텔레그램은 정책을 수정하여, 사용자들이 사설 대화에서도 불법 콘텐츠를 플래그(Flag)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텔레그램의 FAQ 페이지에 명시되었으며, 과거에는 사설 그룹이 검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명확히 설명되어 있었다.

이 변화는 텔레그램이 그동안 범죄 활동에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어느 정도 수용한 결과로, 플랫폼의 운영 방식을 보다 엄격하게 바꾸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텔레그램은 빠르게 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지만, 그로 인해 범죄자들이 플랫폼을 악용하는 사례도 증가했다는 점을 두로프도 인정했다.

✅ 향후 전망

두로프는 최근 텔레그램 사용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플랫폼의 빠른 성장이 범죄자들이 악용하기 쉬운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변화를 약속했다. 텔레그램의 이러한 규정 변화는 플랫폼의 전반적인 신뢰성을 높이고, 특히 범죄 활동 단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텔레그램의 정책 변화는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와 플랫폼 안전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특히, 사설 대화 검열 허용은 텔레그램이 그동안 강조해온 사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방침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어, 사용자들의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 결론

텔레그램의 규정 개편은 CEO 파벨 두로프의 체포 이후 빠르게 진행된 조치로, 사설 대화에서도 불법 콘텐츠를 검열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도입했다. 이는 텔레그램이 플랫폼 내 불법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으로, 사용자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com/business/2024/09/06/telegram-revamps-rules-to-allow-moderation-of-private-cha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