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미국의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한 달 동안 비농업 일자리가 14만 2000개 증가했다고 6일 발표했으며,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6만 1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이다. 특히 이번 고용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둔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요약

비농업고용지수: 실제 142K / 예측 164K / 이전 114K - 예상치 하회 

실업률: 실제 4.2% / 예측 4.2% / 이전 4.3% - 예상치 부합

시간당 임금: 실제 0.4% / 예측 0.3% / 이전 -0.1% - 예상치 상회

▶️ 지표 발표 직후 뉴욕 증시 선물 지수 하락, 비트코인은 1%대 상승

✅고용 지표 분석: 저조한 신규 고용 증가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 증가폭은 14만 20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올해 평균치인 17만 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이다. 더욱이 7월 신규 고용 수치는 11만 4000명에서 8만 9000명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고조시키며,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업률 하락과 임금 상승

한편, 8월 실업률은 4.2%로 전월의 4.3%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치이다. 실업률의 하락은 고용 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전체적인 고용 증가 둔화로 인해 경제 성장 둔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8%로 각각 상승하여 시장 전망치(0.3%·3.7%)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노동 시장에서 임금 압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인플레이션이 아직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증가

이번 고용 지표는 9월 중 예상되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서는 25bp(1bp=0.01%포인트) 인하와 50bp 인하 전망이 팽팽히 맞서고 있으며, 이번 고용 지표로 인해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저조한 고용 증가와 함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 뉴욕 증시 반응

8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뉴욕 증시 선물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26%, S&P 500 선물은 0.48%, 나스닥 선물은 0.82%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특히, 이번 고용 지표 발표가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식 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론

미국 8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를 보여주며,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업률은 하락했으나, 신규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향후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