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오픈AI의 X(트위터) 공식 계정이 암호화폐 사기꾼에 의해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며, 이전에는 회사 주요 인물들의 계정도 같은 일을 겪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테크크런치는 24일(현지시간) 오픈AI의 X 공식 뉴스룸에 새로운 블록체인 토큰인 '$OPENAI'을 론칭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게시물에는 "$OPEANAI [sic]: AI와 블록체인 기술 간의 격차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모든 오픈AI 사용자는 $OPENAI의 초기 공급량을 청구할 수 있다. 이를 보유하면 모든 향후 베타 프로그램에 접속할 수 있다"라고 적혀 있었다.
$OPENAI는 존재하지 않으며, X 게시물은 오픈AI 웹사이트를 모방한 피싱 사이트로 연결돼 있다. 이 게시물은 현재 오픈AI에 의해 삭제된 상태다. 오픈AI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오픈AI 관련 계정이 피싱에 악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에는 미라 무라티 CTO의 계정이 똑같은 사기꾼에 해킹, 비슷한 메시지가 게시됐다. 3개월 전에는 야쿠브 파초키 오픈AI 수석 과학자와 제이슨 웨이 연구원의 계정도 해킹됐다. '챗GPT' 출시 이후 그만큼 회사가 유명해졌다는 증거다.
또 유명인의 계정이 암호화폐 사기에 활용된 것으로 가장 유명한 사례는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애플, 일론 머스크 CEO의 계정에서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게시하고 송금 시 두배로 돈을 되돌려 주겠다고 한 사건이다.
FBI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암호화폐 사기로 56억달러(약 7조4500억원)를 잃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2024년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5만건 이상의 사기를 통해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에 가까운 피해가 발생했다.
출처 : AI타임스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