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인터넷 유행인 밈(meme)에서 착안해 만들어진 가상자산 밈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0월 둘째주 구글에서 '비트코인'이라는 단어에 대한 검색량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 세계 검색량 점수는 100점 만점에 33점이었다.
같은 기간 '밈코인'에 대한 검색량은 100점 만점에 77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말 달성한 역대 최고치인 100점은 아직 돌파하지 못했지만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시장 관심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오는 10월 말까지 밈코인 검색량이 이전 최고치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밈코인은 암호화폐 분야의 다른 모든 부문보다 성과가 좋았으며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스텝 파이낸스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49만1000개의 새로운 토큰이 생성됐다.
또한 2024년 초 업계 임원 저스틴 선(Justin Sun)은 트론 TRX 네트워크에서 밈코인 생성 플랫폼인 선펌프 플랫폼을 발표했는데, 선펌프에서는 지난 8월 시작된 이래로 9만개의 밈코인이 생성됐다.
비트코인이라는 용어에 대한 구글 검색 관심도 [사진: 구글]
아울러 지난 9일 솔라나 전문 매체인 솔라나플로어는 24시간 동안 솔라나에서 약 2만개의 새로운 토큰이 출시됐으며, 이러한 토큰의 대부분이 밈코인이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솔라나 밈코인의 시가총액이 100억달러를 넘겼고, 24시간 거래량은 약 23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펌프닷펀(Pump.fun)과 같은 플랫폼의 간소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 낮은 거래 수수료 및 탈중앙화 거래소 레이디움(Raydium)의 접근성 덕분에 누구나 새로운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됐고, 밈코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는 설명이다.
한편, 상당한 위험을 동반하는 밈코인 거래는 투자자, 업계 임원 및 기업 거물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투자자 마크 큐반 은 "모든 밈코인은 사기"라며 투기성이 높은 자산을 거래하지 말 것을 대중에게 경고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6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