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경찰은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사기 조직을 적발해 4600만 달러의 피해를 확인하고 27명을 체포했다.
• 사기 조직은 가짜 신분을 만들어 데이트 웹사이트를 통해 피해자들을 유인한 후, 가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을 통해 돈을 사취했다.
• 이번 사건에서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출신 용의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인 범죄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홍콩 경찰은 AI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고도로 조직화된 범죄 네트워크를 적발했다. 이번 사기 사건에서 범죄자들은 4600만 달러를 사취했으며, 경찰은 27명을 체포했다.

조직의 활동 및 적발

10월 9일, 홍콩 경찰은 Hung Hom 지역에 위치한 4000제곱피트 규모의 산업 시설을 급습하여 사기 운영 센터를 발견했다. 경찰은 21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연령대: 21세~34세)을 체포했고, 이 과정에서 컴퓨터, 휴대전화, 고급 시계, 약 2만5750달러 상당의 범죄 수익으로 추정되는 현금을 압수했다.

사기 조직은 AI 기술을 활용하여 가짜 신분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로맨스 사기를 벌였다. 범죄자들은 주로 남성 피해자들을 데이트 웹사이트에서 유인한 후,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여 피해자와의 영상 통화에서 가짜 음성과 이미지를 조작했다.

경찰은 이 사기 조직이 현지 대학 졸업생들을 기술 전문가로 채용하여 국제 사기범들과 협력했으며, 고도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가짜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조직의 수법 및 국제적 연관성

수사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자신들의 사이버 신분을 매우 세밀하게 조작했다. 외모, 성격, 직업, 교육 배경까지 모든 세부 사항을 치밀하게 설정해 신뢰를 구축하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면서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출신의 용의자들이 포함되어 있어 국제적인 차원에서 조직된 범죄임이 밝혀졌다.

결론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와 AI 기술을 결합하여 사기를 벌인 신종 범죄로, 홍콩 경찰은 국제 범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피해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와 관련된 법적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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