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깜깜이 미국 대선이 5일(현지시간) 50개주 전역에서 일제히 투표에 돌입했다.
미국은 주마다 투표시간이 다르지만, 대부분 오전 6시에 시작해 오후 8시에 투표가 종료된다. 한국시간으로 6일 정오면 투표가 끝난다는 뜻이다.
CNN 등 주요 언론들은 투표가 종료되자마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러스트벨트와 선벨트 등 7개 경합주가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선거일에도 뉴욕증시는 정상적으로 열렸다. 5일 뉴욕증시는 개장초 소폭 하락세로 출발해 대선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관련주로 꼽히는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개장초 전장보다 10%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트럼프 승리에 과감히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시장도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나타내 트럼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24시간전보다 12% 이상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어 이채롭다. 머스크는 트럼프 후보 유세에 직접 참여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트럼프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투표가 진행될수록 후보별 우세에 따라 장 종료 때까지 급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도 안갯속이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미 대선결과를 예측하는 모델을 통해 트럼프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마지막 예상 승률을 50대 50으로 분석했다.
트럼프와 해리스 모두 예측 모델에서 대선을 100번 치를 경우 똑같이 50번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는 의미다.
다만, 이코노미스트 모델에서 양측의 획득 예상 선거인단 수 중간값은 해리스가 270명으로, 트럼프(268명)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막판 여론조사까지 경합주의 지지도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날 정도로 박빙구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7개 경합주 중 최소 4개 주에서 두 후보간 지지도 차이가 1%P 미만인데, 이 종합치 지지도를 이루는 개별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모두 3%P가 넘어 승패를 점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가능성은 극히 적지만,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수가 269명으로 동수를 기록할 경우 차기 대통령을 결정하는 권한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연방 하원으로 넘어간다.
이코노미스트와 마찬가지로, 대선 결과를 잘 맞추기로 유명한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 역시 해리스와 트럼프의 승률이 같다고 예상했다.
실버는 선거 당일 자정에 마지막으로 예측 모델을 구동한 결과 총 8만회의 시뮬레이션 중에 해리스가 매우 근소한 차이로 절반을 넘은 4만12회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실버는 통상 4만회 정도의 시뮬레이션을 돌리는데, 이번에는 초박빙 구도임을 고려해서 시뮬레이션 횟수를 8만회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흥미로운 것은 8만회의 시뮬레이션 가운데 270회(0.338%)는 양측이 모두 선거인단 269명을 확보해 동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에서 어느 한 쪽이 크게 이기지 않는 한 최종 승자결정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표결과 표차이가 몇 백표 차이로 나타날 경우 재검표 요구가 잇따를 것이기 때문이다.
최악의 경우 선거결과 불복과 법적 소송까지 간다면 2000년 아들 조지 부시와 앨 고어의 대선 대결과 마찬가지로 연방대법원이 결정하는 경우의 수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고어측은 플로리다주에서 부시가 537표 차이로 이긴 것으로 나타나자 재검표를 요구했고, 결국 소송은 연방대법원까지 올라가 연방대법원이 5대 4의 판결을 통해 플로리다주 재검표를 중단시켰다. 고어 측이 허탈했지만, 연방대법원 결정을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 부시가 선거인단 271명을 확보해 대통령에 당선된 바 있다.
출처: 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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