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가 11월 3주차 시장 관전 포인트로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다섯 가지 시장 관전 포인트로는 ▲’비트코인’ 상승 지속 기대 심리 ▲미국 물가지수 발표 ▲금(金) 시장 추종 ▲역대 11월 시세 상승률 ▲소매 투자자 시장 참여 여부가 있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첫 번째 시장 관전 포인트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상승 지속 기대 심리’를 꼽았다. 현재 업계에는 ‘비트코인’ 시세 낙관론과 비관론이 모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번 주 유럽 및 미국 증권시장 개장과 함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견하는 낙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비트코인’은 모든 시장 참여자들에게 지난 3월부터 10월까지 투자 휴식기를 제공했다”라며 “지난주 주간 종가는 ‘비트코인’이 포물선 형태의 강세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했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가상화폐 시장 관전 포인트로 ▲’비트코인’ 상승 지속 기대 심리 ▲미국 물가지수 발표 ▲금(金) 시장 추종 ▲역대 11월 시세 상승률 ▲소매 투자자 시장 참여 여부를 소개했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미국 물가지수 발표’는 코인텔레그래프가 제시한 이번 주 두 번째 관전 포인트였다.
미국 물가상승률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11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인들이 소비재 및 서비스 시장에 지불하는 평균 가격을 시간 경과에 따라 측정한 지수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현지 기준금리 향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결과 추이를 지켜볼 만하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유동성 완화 측면에서 ‘비트코인’ 시장 호재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주 공개되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모두 주요 물가상승률 지표다”라며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12월 현지 기준금리를 0.25% 낮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상화폐 투자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는 역사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코인텔레그래프가 꼽은 이번 주 두 번째 시장 관전 포인트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비트코인’의 ‘금 시장 추종’도 이번 주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현재 가상화폐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장 분위기가 주식에서 금 시장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시장 흐름이 금보다 수개월 늦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의 경우 지난 10월 보고서에서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등의 요소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선호 현상을 가속화해 비트코인과 금 현물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제이피모건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 현상이 비트코인과 금(金) 현물 시세를 부양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는 투자 시장 참여자들이 통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기에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귀금속 등의 자산에 자금을 투입하는 움직임을 뜻하는 용어다.
제이피모건은 글로벌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 등의 요소가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 선호 현상을 가속화해 비트코인과 금 현물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사진=크립토글로브/ 제이피모건)
네 번째 ‘비트코인’ 시장 관전 포인트는 ‘역대 11월 시세 상승률’이었다.
역대 11월은 ‘비트코인’ 시세가 평균 43% 오르며 가격 상승이 우세했던 시기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역대 11월 시세 상승률’에 기반해 월간 장 마감 전 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시장 분석 지표인 엘리트어트 파동과 피보나치 확장 지표에 기반해 다음 ‘비트코인’ 주요 시세선을 9만 3천 달러(한화 약 1억 3,029만 원)와 12만 1천 달러(한화 약 1억 6,952만 원)로 전망 중인 상황으로 전해진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여섯 자리수(10만 달러, 한화 약 1억 4,010만 원) 가격 예측이 보편화되고 있다”라며 “예상 시한은 제각각이나 오는 2025년 1분기가 가장 빈번하게 거론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역대 11월은 ‘비트코인’ 시세가 평균 43% 오르며 가격 상승이 우세했던 시기로 알려졌다(사진=코인텔레그래프)
한편 마지막 시장 이슈로는 ‘소매 투자자 시장 참여 여부’가 제시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소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 강세를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인터넷 사용자 지표인 ‘구글트렌드’상으로는 지난 2020년 12월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2월 ‘비트코인’ 사이클은 이듬 해인 2021년 4월 정점을 찍으며 마감된 바 있다.
즉, 현재 인터넷 사용자 기반 소매 투자자의 시장 참여 여부는 여전히 최고 수준을 하회한다는 것이 코인텔레그래프의 의견이다.
미국 애플리케이션 마켓 내 가상화폐 관련 콘텐츠 순위 변동도 소매 투자자 시장 관심 지표 중 하나로 언급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2021년 12월, 2021년 4월과 11월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달성했을 때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콘텐츠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애플리케이션 마켓 순위 변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구글트렌드’ 비트코인 검색 빈도 변화 추이(사진=코인텔레그래프)
한편 비트코인은 11월 12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8.68% 상승한 1억 2,1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 : 경향게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