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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살펴보니(2009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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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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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동안 친 가상자산 공약과 발언을 한 것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다수 외신, 가상자산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시세는 한때 8만9000달러를 넘겼다.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국내에선 1억23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겨울(크립토윈터)이 한창이었던 1년 전 비트코인의 시세(개당 약 3만7000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기간 미국을 ‘지구의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모든 비트코인이 미국에서 채굴되어야 한다는 등의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에 규제 입장을 취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아스트로넛 캐피탈의 매튜 디브 최고투자책임자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미국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자들에게는 (이번 대선 결과가) 촉매제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래 역대 비트코인 시세 흐름을 정리해봤다.



-2009년 1월: 비트코인의 등장


비트코인이 만들어 진 것은 지난 2009년 1월 3일이다. 당시 시세는 개당 0달러였다. 이랬던 비트코인에게 가치가 생긴 것은 그해 말이다. 비트코인 포럼 사용자들이 페이팔을 통해 5050개의 비트코인을 5.03달러에 거래했다. 즉, 비트코인 한 개 당 0.00099달러에 거래가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에도 값이 매겨졌다.


-2012년 11월: 첫 반감기


2012년 11월 비트코인의 첫 반감기가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의 시세는 그 해 말 개당 13.50달러까지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어, 4년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즉, 공급이 줄어들어 이는 자연스럽게 비트코인의 시세 상승으로 이어져 왔다. 다만, 이때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을 알거나, 이를 사고파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2013년부터 2017년: 변화의 시작


비트코인의 시세는 2013년부터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가 비트코인의 거래 70%를 처리하면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시세도 올랐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2013년 초 13달러에서 그해 11월 개당 1000달러를 돌파했다. 그러나 2014년 마운트곡스가 95만개의 비트코인을 해킹 당하면서, 비트코인의 시세는 한때 폭락했다.



-2018년부터 2021년: 코로나19


그럼에도 비트코인의 시세는 꾸준히 상승해 2018년에는 개당 3000달러 대, 2019년에는 7000달러 대까지 올랐다. 이런 비트코인이 더욱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다. 외신 포브스는 “Fed가 돈을 찍어내는 방식으로 팬데믹에 대응하자 가상자산 가격이 급등했다”며 “비트코인은 모든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2020년 5월 1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그해 11월 1만5000달러, 12월에는 2만9000달러로 마감했다.



-2022년: 크립토윈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년 초부터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다. 금리가 높아질수록 투자수요는 줄어든다. 이렇게 위축된 투자심리는 가상자산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비트코인의 시세는 2022년 5월 개당 3만9000달러에서 다음달 2만달러로 무너졌다.



-2023년: 비트코인 시세 회복세


비트코인 시세는 2023년 1월 개당 1만6000달러에 거래되다가 꾸준히 올라 그 해 7월 3만1000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24년 3월: 비트코인 현물 ETF, 반감기


올 1월 미국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했다. 또 4월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시세는 올 3월 개당 7만3750달러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며 비트코인이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이는 곧 시세 상승으로 이어졌다.





출처: 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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