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은 21일(현지시간) 98,342.13달러의 일고점을 찍으며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높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7개월간의 조정 국면을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자사의 전환 사채 규모를 기존 17억5천만 달러에서 26억 달러로 늘렸으며, 추가 매수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전환 사채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만기는 2029년으로 설정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이 같은 행보는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OTC(장외 거래)를 통해 진행되므로 단기적으로는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11월 20일 기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총 7억7,300만 달러에 달했으며, 블랙록의 IBIT가 6억2,6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는 연말까지 강세장을 뒷받침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4년 주기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며, 12월까지 10만8,000달러에 도달한 후 조정을 거쳐 1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4분기 동안 강세를 보여 왔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기관 투자와 현물 ETF 유입이 비트코인 강세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연간 누적 상승률(YTD)은 108%를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의 YTD 상승률은 39%로 상대적으로 부진하며, 알트코인 시즌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4년 말까지 10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며,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