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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업계의 적, 게리 겐슬러 SEC 의장, 트럼프 취임과 동시에 사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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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러
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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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의장직과 위원직에서 모두 물러날 예정이다.
  • 겐슬러는 재임 중 암호화폐 거래소를 겨냥한 소송과 현물 ETF 승인 등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를 추진했다.
  • SEC는 트럼프가 임명할 새 의장의 승인 전까지 공화당과 민주당 위원 간 균형 상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자 암호화폐 업계의 강경한 비판자로 알려진 게리 겐슬러가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에 SEC를 완전히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SEC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것뿐만 아니라, 위원직도 사임해 본인의 규제 정책을 방어하지 않을 계획이다.



사임 공식 발표


SEC는 1월 20일 정오,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는 순간 겐슬러의 사임이 발효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겐슬러는 성명을 통해 SEC를 "놀라운 기관"이라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SEC 직원과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자본 형성 촉진, 그리고 시장이 투자자와 발행자 모두를 위해 작동하도록 하는 사명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직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는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동료 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겐슬러 재임 중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 대응


겐슬러는 2021년 4월 SEC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암호화폐 업계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다수의 집행 조치와 규제 제정 활동을 주도했다.


업계는 그가 암호화폐에 대한 완화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을 기대했으나, 겐슬러는 암호화폐 발행자뿐만 아니라 거래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법적 소송을 확대했다.


겐슬러 재임 중 SEC는 바이낸스(Binance),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쉐이프시프트(Shapeshift)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이들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 브로커 및 청산소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첫 승인을 감독했으며, 이는 10년간 암호화폐 업계가 추진해온 성과였다. 겐슬러는 초기에 이러한 ETF를 반대했으나, 법원의 판결로 인해 결국 SEC 내 공화당 위원 두 명과 함께 승인 투표에 동참했다.



후임 의장 후보와 SEC의 향후 방향


트럼프는 겐슬러의 후임 의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잠재적 후보로는 전 SEC 위원 겸 변호사 테레사 구디 기옌(Teresa Goody Guillén), 전 통화감독청장 대행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등이 거론되고 있다. 브룩스는 바이낸스.US를 잠시 운영한 이력이 있다.

트럼프가 SEC 의장으로 임명했던 전임 의장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은 뉴욕 남부지구 연방검찰청(기업 범죄 기소로 유명)의 검사장으로 임명되었다.


겐슬러의 사임 이후, SEC는 공화당과 민주당 위원이 각각 2명으로 균형을 이루게 되며, 트럼프가 임명할 공화당 의장이 상원의 승인을 받을 때까지 주요 정책 변화나 집행 결정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출처: THE B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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