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의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대규모 매수를 단행하며 XRP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산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고래들은 최근 하락장 속에서 2억 5,000만 XRP를 매수했다. 특히, 한 거래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빗(Bybit)에서 1억 4,900만 XRP(2억 2,700만 달러 상당)가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업비트에서 2,000만 XRP, 바이낸스에서 5,833만 XRP가 고래 지갑으로 전송된 사례도 보고됐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사임 소식은 리플 소송 종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XRP 투자 심리를 긍정적으로 이끌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단기적으로 2달러, 장기적으로 2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XRP 선물 시장에서 미결제약정(OI)은 25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와 바이빗에서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 가격은 최근 몇 시간 동안 6% 상승하며 현재 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최저가와 최고가는 각각 1.31달러와 1.54달러로 집계됐으며, 거래량은 24%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리플의 강세 흐름은 고래 매집, 선물 시장의 기록적 성장, 그리고 소송 종료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