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가격 하락($92,000)은 장기 보유자들의 수익 실현 매도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일부 분석가는 연휴를 앞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와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위험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 장기 보유자들의 행동은 비트코인 시장의 안정성과 변동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92,000까지 하락하며 많은 관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하락의 원인은 ETF나 기관 투자자가 아닌 장기 보유자(Hodlers)로, 이들의 예상치 못한 매도 행동이 드러났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매도로 $92,000까지 가격 조정

11월 26일 오전 8시 52분(UTC)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5.6% 이상 하락하며 $92,77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의 예상과 달리, ETF 유입은 비트코인 매도 압력의 주요 원인이 아니었다.

이번 하락은 오히려 장기 보유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도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이는 시장에 상당한 매도 압력을 야기했다.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일러(Michael Saylor)가 $50억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는데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이는 ETF 유입 후에도 가격 변동이 없는 것과 같은 현상이다. 제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데이터를 보라. 문제의 원인은 내부에 있다. 그것은 바로 장기 보유자들이다.”

다른 견해: 기관 투자자의 수익 실현

Bitget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Ryan Lee)는 이에 반대하며,

“이번 하락은 장기 보유자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다가오는 연휴를 앞두고 수익을 실현하려는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34억 이상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직면하면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의 복잡한 역학을 보여준다. 가격 변동은 대규모 기관이나 ETF와 같은 새로운 금융 상품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행동이 시장의 안정성과 변동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결론

ETF와 기관 투자자가 시장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장기 보유자들의 영향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들의 매수 및 매도 행동은 이번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같은 주요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추가 하락세를 보이며 $91,70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출처: 코인트리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