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능성 언급

유명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투자자 댄 타피에로(Dan Tapiero)가 디파이(DeFi) 산업이 향후 2년 내에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디파이가 기존 금융 산업을 대체하거나 혁신할 열쇠를 쥐고 있으며,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디파이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Daily Hodl)에 따르면 파티에로는 최근 리얼비전(Real Vision) 창립자 라울 팔(Raoul Pal)과의 인터뷰에서 디파이의 현재 상황과 미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타피에로는 한때 규제 문제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위축됐던 디파이 산업이 다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미국 기반 디파이가 금융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피에로는 디파이의 현재 총 락업 예치금(TVL)이 약 1362억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약 2%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디파이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방증한다.

그러나 타피에로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같은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디파이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파이 세계는 기존 금융 시장에 비하면 아직 매우 작은 규모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총가치가 약 4조 달러로 추산되지만, 디파이에 포함된 자산은 전체의 2% 정도에 불과하다. 향후 2년 동안 미국을 중심으로 디파이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디파이의 성장 배경으로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 같은 중앙화 거래소들이 디파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러한 플랫폼들이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디파이로의 연결성을 강화해 디파이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디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을 의미한다. 중앙 기관의 개입 없이 스마트 계약을 통해 금융 거래를 하는 데 이용된다.

TVL은 디파이 플랫폼에 예치된 자산의 총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디파이 산업의 성장과 사용자 참여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된다.

출처: 위키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