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 하이퍼리퀴드에서 트레이딩…”공격 준비 가능성”

최근 유력 암호화폐 미디어인 우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전문가 테이(Tay)를 인용해 북한 해커로 라벨링된 주소들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에서 트레이딩을 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들 해커는 최근 몇 차례의 거래를 통해 약 7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퍼리퀴드는 최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거래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탈중앙화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북한 해커들이 하이퍼리퀴드를 잠재적인 공격 대상으로 삼고, 해당 플랫폼의 시스템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 해커들이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거래 내역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여러 차례 자금을 거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정한 손실을 보았다. 이들은 주로 변동성이 큰 자산들을 거래하며, 손실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패턴을 보여주고 있어 일부 분석가들은 그들이 단순히 투자를 한 것이 아니라 특정 목적을 가지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북한의 해커 그룹은 그동안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이버 공격에 주로 연루된 바 있다.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된 해킹 및 불법적인 자금 세탁 활동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획득하고, 이를 북한 정부의 군사적 혹은 다른 목적으로 활용해온 의혹을 받아왔다. 따라서 이번 사건 역시 북한 해커들이 하이퍼리퀴드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이버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한편,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지만, 플랫폼의 보안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점검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해커들이 플랫폼의 취약점을 시험하려는 의도라면, 더 큰 공격이 뒤따를 수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계속해서 국가 차원의 해킹 공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북한의 해킹 그룹은 그들의 기술적 역량과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활동에 있어 그 범위가 날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코인니스

https://coinness.com/news/1115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