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에이전트 단편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했다. 이는 작년 레이어 1(L1)과 레이어 2(L2) 블록체인의 확산 이후 여러 생태계로 유동성과 관심이 분산된 상황과 유사하다. 비트코인 L2 네트워크 추가로 생태계가 복잡해지며, 일부 상위 프로젝트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강력한 커뮤니티, 뛰어난 제품, 우수한 팀, 그리고 개발자 지원 자금이 확보된 경우에만 가능했다.

AI 에이전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다수의 에이전트와 토큰이 등장하며 투자자와 사용자들의 관심이 분산되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AI 에이전트는 두 가지 경로로 발전한다. 첫째, 프레임워크로의 전환이다. 일부 에이전트는 오픈소스로 전환해 다른 프로젝트들이 이를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게 한다. 예로는 제로브로(0xzerebro), 돌로스 다이어리(Dolos Diary), 아바 홀로(Ava Holo), 프레이사(Freysa) 등이 있다.

두번째는 개별 에이전트의 기능 강화다. 특정 기능을 계속 개발하며 독창적인 기술력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AIXBT, 그리파인닷컴(Griffain.com) 등이 있다.

개발자는 시장의 공백을 파악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에이전트는 생태계에 사용자를 유입시키는 통로가 되어야 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는 각 부문에서 리더로 자리 잡은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해 분산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

주목할 AI 에이전트 부문과 토큰으로는 △$AIXBT △$REI △$TRISIG의 알파 중심 KOL 에이전트, △$VADER △$AIMONICA의 투자형 DAO, △$HYPER △$REALIS의 AI 메타버스 및 게이밍, △$GRIFFAIN △$ANON의 DeFAI 및 추상화 레이어, △$ASYM △$PPCOIN △$TONY의 자동화 거래 에이전트, 그리고 3D 모델링 부문의 아바(Ava)와 음악 AI 에이전트 분야의 제레브로(Zerebro) 등이 있다.

에이전트 시장의 단편화는 기술 발전과 함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무분별한 확장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확장성 있는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하고, 강력한 마인드셰어를 확보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 유동성과 관심, 가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생태계가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출처: 블록미디어

https://www.blockmedia.co.kr/archives/839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