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열풍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며, 암호화폐 관련 앱들이 미국 애플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의 상위권을 장악했다.

1월 22일 기준, 미국 애플 앱스토어 금융 카테고리의 상위 3위를 모두 암호화폐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했다. 이들 앱에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인 Crypto.com, Moonshot, Coinbase가 포함됐다.

또한, Coinbase Wallet, 로빈후드(Robinhood), 바이낸스 US(Binance.US), DEX Screener, 크라켄(Kraken)과 같은 기타 암호화폐 관련 앱들도 상위 30위권 내에 진입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토큰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는 도구인 DEX Screener는 1월 1일 기준 102위에서 1월 20일에는 21위까지 상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트럼프 밈코인, 대중 정서의 척도가 될 수 있을까?

블록체인 게임 및 투자 회사인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얏 시우(Yat Siu)는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보낸 성명에서 TRUMP 밈코인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대중 정서를 측정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코인의 빠른 가치 상승은 그 신선함과 출시를 둘러싼 관심,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그의 브랜드에 투자하려는 열망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시우는 또한 TRUMP 밈코인이 자선 활동에 활용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자선 활동을 통해 밈코인은 현실 세계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는 운동으로 변모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시대의 정치 참여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밈코인이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며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출처: 코인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