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2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나, 알트코인 강세장의 강도는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연구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기관 유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성과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2025년 말까지 각각 20만달러(약 2억8000만원)와 1만달러(약 14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비트코인으로의 기관 자금 유입은 지난해 수준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롱온리(일반주식형) 펀드에서 새로운 자본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켄드릭은 그 후 자본이 알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지만, 기세가 평소보다 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가벼운 알트코인 시즌(강세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의 기관 자금 흐름이 알트코인으로의 회전을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싱가포르 소재 가상자산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의 분석가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알트코인 시즌을 강화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QCP캐피털 분석가는 "오피셜트럼프의 전 세계 도달 범위와 급격한 상승은 암호화폐가 점점 더 주류화 되면서 자본 형성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는 알트코인 시즌을 촉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출시된 칼라모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또 다른 기관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칼라모스의 ETF 부문 책임자인 매트 카우프먼(Matt Kaufman)은 투자 자산으로서 디지털 자산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카우프먼은 "비트코인이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비트코인의 수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인정했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