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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H의 8년 만의 최저 거래소 공급량—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점

거시경제러

02-18

2. 역사적 맥락—ETH 가격 상승과 낮은 거래소 공급량의 상관관계

이더리움 가격은 중앙화 거래소 공급량이 낮을 때 급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2016~2017년 강세장: 초기 투자자들의 ETH 매집으로 거래소 공급량이 줄어들었으며, 가격은 10달러 미만에서 2018년 초 1,400달러 이상으로 상승.
2020~2021년 DeFi 붐: ETH가 디파이 플랫폼으로 이동하면서 유동성이 줄었고, 가격은 4,800달러까지 상승.
2022~2023년 머지(Merge) 이후: 스테이킹으로 인해 대량의 ETH가 락업되었고, 디플레이션 기제가 도입되면서 거래소 유동성이 더욱 감소.

이와 같은 공급량 감소는 강한 가격 상승 신호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거시 경제 환경과 투자 심리가 다음 상승장 여부를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3. 현물 및 파생상품 데이터—ETH의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는가?

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ETH의 중앙화 거래소 순유출(Net Exchange Outflows) 규모가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기 보관(self-custody) 및 스테이킹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장기적인 가격 상승 기대감을 시사한다. 동시에, Coinglass의 데이터는 ETH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증가를 보여준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상승을 기대하며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거나, 불확실성 속에서 헤징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펀딩 비율(Funding Rates)과 영구 스왑(Perpetual Swaps)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어, 현물과 파생상품 시장의 흐름은 이더리움의 강세 시나리오를 뒷받침하고 있다.

4. 이더리움, 강한 매집 신호인가?

ETH의 순 거래소 유출(Net Exchange Outflows)이 지난 3개월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거래보다 장기 보유 및 스테이킹을 선호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공급량 감소로 인해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인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일일 트랜잭션 수가 100만 건을 꾸준히 초과하며 네트워크 활동이 안정적임을 나타낸다.

그러나 활성 주소(Active Addresses)의 변동성은 새로운 사용자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현재의 ETH 가격 움직임은 개인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자의 축적(accumulation)이 주도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5. ETH, 돌파구 마련 vs. 지속적인 횡보

최근 ETH 가격 흐름은 조정 이후 횡보(consolidation)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S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RSI(상대강도지수)는 41.49로 중립적인 상태다. 이는 ETH가 과매수(overbought) 또는 과매도(oversold) 상태가 아니며, 매집 국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OBV(On-Balance Volume) 지표도 거래량 유입이 크게 줄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ETH는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고 상승세를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5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횡보장세 또는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