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비트코인 ETF에서 상당한 규모의 자금 유출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주초 며칠 동안 24억 3천만 달러에 달했고, 바이비트 보안 침해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코인 가격을 하락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영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도미니크 하르츠 박사, BOB 공동 창립자.

"Build on Bitcoin" (BOB)의 공동 설립자인 도미니크 하르츠(Dominik HarzHarz)는 이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Bybit 해킹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도난 사건으로, 암호화폐 공간 내의 본질적인 취약성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한다. Harz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과 유행하는 밈 코인에 지나치게 집중함으로써, 분산형 프로토콜에 의해 뒷받침되는 포괄적인 금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암호화폐의 본래 의도가 가려졌다고 지적한다. Bybit의 15억 달러 규모의 상당한 유출은 업계가 이 기본 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상기시켜주는 충격적인 일이다.

하지만 Harz는 이 순간이 산업에 중요한 기로가 될 것으로 본다. 한편으로는 비트코인 DeFi(탈중앙화 금융)의 눈부신 가속화가 엄청난 잠재력을 열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자기 관리는 일반 사용자에게 여전히 만만치 않은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너무 많은 '탈중앙화' 플랫폼이 여전히 중앙집중식 인프라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어, 중앙 권력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약속에 모순된다.

현재의 혼란과 시장 유출에도 불구하고, Harz는 이 상황이 과거의 FTX 붕괴와 같은 대참사는 아니라고 언급한다. 이러한 비교적 회복력은 그동안 암호화폐 산업이 성숙했음을 시사한다. Harz는 이 상황이 보다 안전하고 탈중앙화되며 사용자 친화적인 대안을 구축해야 한다는 촉매제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비트코인 DeFi에서의 지속적인 혁신은, Harz가 주장하듯, 흔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사용자 친화적인 자기 관리 솔루션을 향해 나아가고 신뢰 최소화 프로토콜을 개발해야 한다. 기술 인프라는 암호화폐의 원래 탈중앙화 비전을 실제로 지지해야 한다. Harz에 따르면, 이번 주의 도전 과제들은 어렵긴 하지만 진보를 궤도에서 이탈시키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더 강력하고 탈중앙화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집단적 결의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2016년부터 DeFi와 스마트 계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Dom Harz는 DeFi 보안과 스테이블코인 분야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의 통찰력은 암호화폐의 핵심 원칙인 보안, 탈중앙화, 접근성을 향한 미래의 희망을 반영한다. Harz의 관점은 암호화폐 분야의 변화와 진화를 위한 요구와 연결되고 있다.

출처 : Korea IT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