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으며, 글로벌 증시도 이에 반응하여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PPI와 CPI의 중요성
7월 PPI는 6월보다 0.1%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0.2%를 밑돌았습니다. PPI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작용하는데, 이러한 낮은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오늘 저녁 9시 30분에는 7월 CPI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 수치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위험
다만,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가 급등할 경우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시장 변동성
증시 상승은 기술적 반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해소되어야 합니다. 증권 업계는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로 해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침체의 깊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굵직한 경제 이벤트
이번 달에는 중요한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밤 발표될 7월 CPI와 내일 발표될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미팅이 주목됩니다. 이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과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앞으로의 금리 방향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중단
국내 19개 증권사는 8월 16일부터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 대체거래소(ATS)인 블루오션의 거래체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블루오션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폭락한 지난 5일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으며,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는 미국 정규장이 개장한 이후에도 주식 거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증권사들은 대책을 마련하기 전까지 주간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결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안정화되는 분위기 속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국제유가와 지정학적 위험,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여전히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미국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 중단이라는 이슈가 발생하여 투자 환경이 다소 불안정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