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드랍 게시판 TOP5

경제 게시판
경제
임기 만료 앞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신뢰회복 주력…'구사일생' 가능성은
1
내일은없다
3시간전
조회수 1
추천 0

올해 말 임기 종료…교체 가능성

농협중앙회, 중대 사고 낸 계열사 대표 연임 제한

연임 시 중앙회-지주 독립적 인식 전망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그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석준 회장이 지난 9월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위원장-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 참석해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서예원 기자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는 가운데 그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올해 농협금융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으나 잇따른 금융사고로 무너진 신뢰 회복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이를 의식한 듯 이석준 회장은 임기 막판까지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다만, 지배구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농협중앙회가 중대 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 회장의 거취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은 올해 말 '2년 임기'가 만료된다. 농협금융은 이석준 회장의 연말 임기 종료에 맞춰 지난 9월 말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승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농협금융 수장을 맡아왔다. 이 회장은 제2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 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등 경제부처에서 일했다.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무조정실장을 맡았으며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참여해 인수위원회 특별 고문으로 활동했다. 그는 전형적인 관료 출신 인사다. 이에 취임 전부터 '관피아' 논란이 따라다녔다.


금융권에선 이석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잇따른 금융사고로 무너진 농협금융에 대한 신뢰가 걸림돌이다. 이에 이석준 회장은 임기 막판까지 내부통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농협금융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을 통해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는 금융지주 중 첫 내부통제위 설치로, 이 회장의 내부통제 강화 의지가 드러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내부통제위 설치는 지난 7월 개정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지배구조법)'의 일환이다. 내부통제위는 지배구조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제출한 책무구조도를 금융사 임원들이 잘 따르는지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실적면에서는 긍정적이다. 올해 농협금융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농협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2조31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무리하게 지주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필요는 없다는 해석도 있다. 호실적을 내면서 안정적으로 지주사를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주력 계열사 NH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점에서 내부통제 부실 책임론은 여전하다. /더팩트 DB



◆ 내부통제 강화에도 부실 책임론 여전…연임 가능성 낮다는 해석도


농협금융의 내부통제 강화에도 주력 계열사 NH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점에서 내부통제 부실 책임론은 여전하다. 농협은행에서 올해 들어 드러난 금융사고만 6차례에 달한다. 지주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이 회장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최근 5년여간 금융사고 적발 현황(2024년 8월까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농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업무상배임 3건, 횡령 6건, 금융실명제 위반 1건 등 총 10건이다.


일각에선 이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고 점치고 있다.


특히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와 달리 지분을 모두 농협중앙회가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에 중앙회의 영향력이 크다. 이에 인사에서 중앙회장의 의중이 중요하게 고려된다. 지난 5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내부통제 및 관리책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중대 사고를 낸 계열사 대표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장은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를 내정할 당시 농협중앙회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의 측근인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NH투자증권 차기 대표로 추천했으나 농협금융지주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주장하며 양사의 갈등이 외부로 표출됐다. 결국 이 회장이 지지한 윤병운 당시 NH투자증권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됐다.


업계에선 이번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계열사 CEO 선출에도 강 회장의 입김이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농협금융지주에 중앙회의 부당한 경영·인사 개입을 막기 위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중앙회가 농협금융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취약한 지배구조 탓에 농협금융 계열사에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농협은 중앙회장 교체시기에 전통적으로 계열사 CEO를 포함한 임원들을 물갈이해왔다. 올해 3월 강 회장이 신임 중앙회장으로 취임했고 이 회장의 거취 여부 역시 불투명하단 분석이다. 만약 이 회장이 연임된다면 금융지주와 중앙회가 독립적으로 인식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 취임 이후 첫 인사이고 농협은 중앙회 회장의 영향력이 강한데 올해 여러 건의 사건도 발생 했기 때문에 교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농협금융이 호실적을 달성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선 연임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최근 내부통제 노력 등이 거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게시물과 관련없는 정치댓글 작성시 강력제재 이용정지 처리합니다.
분류
제목
경제
BEST🔥
엔비디아, 시총 하루만에 267조원 증발…"연준급 파급력"
(2)
2024-08-30
183
23
7
암호화폐 기사
경제
BEST🔥
외면받는 이더리움 - 최근 동향 정리
(4)
2024-08-28
202
29
7
코인리서치
경제
BEST🔥
엑손모빌 "2050년까지 세계 석유 수요 유지될 것"
(2)
2024-08-27
196
26
7
코인리서치
경제
“또 빚내서 반도체 투자하라고요?”…美·日·中은 재정 쏟아붓는데 대출지원만 하는 한국
(0)
2024-11-28
0
0
1
내일은없다
경제
美블프인데 한국보다 비쌌다…킹달러에 놀란 직구족 '변화구'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임기 만료 앞둔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신뢰회복 주력…'구사일생' 가능성은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뉴욕증시, 10월 PCE 물가 공개 앞두고 혼조세…3분기도 고성장
(0)
2024-11-28
0
0
1
내일은없다
경제
IPO 한파에 채권 발작까지…공모주 펀드 줄줄이 마이너스 수익률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오픈AI, 15억달러 직원보유주식 소프트뱅크에 매각 허용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가상화폐 ‘슈퍼파워’?...‘갈라파고스’ 한국
(0)
2024-11-28
0
0
1
거지경제
경제
비트코인 부담될 땐…ETF 기대주로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업비트·빗썸 한국 시장 휩쓸지만…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삼성, 메모리 ‘올인’…대표가 직접 챙긴다
(0)
2024-11-28
0
0
1
거지경제
경제
‘비트코인 부자’ 기업 1위 마이크로스트래티지…테슬라 4위, 넥슨 14위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반갑다 엔데믹 베이비"… 결혼 늘고 출산율 껑충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유럽·미국 車 주가 일제히 하락
(0)
2024-11-28
1
0
1
매미킴
경제
‘다 떨어지는데 통신주만 오르네’ 이통3사 매수 몰이…줄줄이 상승세 부각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3분기 낸드 '기업용 SSD'가 주도…4분기 매출 10% 하락 전망
(0)
2024-11-28
0
0
1
거지경제
경제
관세 인상, 무시해도 될 변수일까…PCE 인플레이션에 주목[오미주]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점진적 금리 인하" 공감 이룬 연준 위원들... 한은 기준금리는?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경제
메모리 초격차·美 선제대응… 삼성전자, `근원적 경쟁력` 키운다
(0)
2024-11-28
0
0
1
거지경제
경제
가상화폐 열풍…"대출 안 돼? 마통 뚫으면 돼"
(0)
2024-11-28
1
0
1
거지경제
경제
고팍스, '고파이' 후유증에 운영도 흔들?…입출금 지연으로 고객 불만
(0)
2024-11-28
1
0
1
내일은없다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익스체인지 플러스(explus.co.kr, 익플)는 사이트 내 모든 암호화폐 가격 및 투자 관련 정보에 대해 어떠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자산 투자는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이므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9번길 10, 3층 (역삼동, 정안빌딩) | 퓨처스엔터테인먼트(주) | 박희성 | 270-88-03055
logo_black© 2024 익스체인지 플러스 - 익플,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