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2억524만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 내렸음에도 2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유지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11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1월 다방여지도’를 최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6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524만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달인 10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1만원(0.7%) 하락했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391만원(1.9%) 낮아졌다.
지난달 서울 지역 평균 전·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130%)에 이어, 이어 용산구(127%), 양천구(121%), 영등포구(117%), 서초구∙중랑구(109%), 강서구(108%), 도봉구(107%), 동작구(105%), 중구(104%), 금천구∙서대문구 (103%), 강동구(102%) 순이다.
총 13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강남구 126%에 이어 서초구 120%, 용산구 113%, 성동구∙영등포구 112%, 강동구 108%, 광진구 106%, 동대문구∙중구 102%, 송파구 101%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매일경제 이하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