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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확실성 완화에도 증시 하락… "美CPI 경계감 더 커" [윤 대통령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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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없다
01-16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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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파급력 제한적

체포 소식에 2510선 터치했지만

기관 대규모 순매도 2500선 내줘

강달러 진정도 국제 흐름 영향 커

"정치 이슈보다 美경제지표에 촉각"

뉴스특보에 쏠린 시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헌정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가 증시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헌법재판소 판결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지표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파급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스피는 현직 대통령 체포 소식에도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하락 전환했다. 다만 증시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는 강달러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9p(-0.02%) 내린 2496.81에 장 마감했다. 하루 만의 하락 전환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0억원, 493억원어치 사들였지만 기관이 2652억원어치 대규모로 순매도하며 2500선을 내줬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67p(0.55%) 오른 2511.07로 개장한 이후 상승 폭을 좁히다가 대통령 체포 소식이 알려진 후 오전 10시45분께 2510선까지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장 마감을 앞두고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2p(0.57%) 오른 722.16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오전 9시20분께 하락 전환했다. 이에 전 거래일 대비 6.43p(-0.90%) 내린 711.61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812억원어치, 기관이 57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78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고 봤다. 그동안 증시는 정치 이슈에 따라 크게 요동쳤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을 지나며 하락하다가 탄핵 가결 등 불확실성 완화로 점차 상승곡선을 탔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 영장 집행이 시도된 지난 3일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체포 중단 소식이 알려진 직후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한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정리되는 국면이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증시로 많이 옮겨간 만큼 개인 투자심리는 당장 살아나기 어렵겠지만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남아있는 헌재 판결일정 등으로 본격적인 불확실성 해소 신호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실제 이날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4억원, 3056억원가량 사들이는 동안 외국인은 4987억원 규모를 내다 팔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정치테마주 유입은 있었지만 지수 자체 변동은 크지 않았다"며 "탄핵 가결과 다르게 대통령 체포만으로 큰 등락을 나타내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치적 이슈보다 미국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나온다. 박성제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달러지수가 안정되는 등 물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조금 누그러져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 종가보다 2원 내린 1461.2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국내 증시 부담요인으로 원화 약세가 꼽히고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이날 환율 하락은 국내 정치 이슈와 연관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치 문제와 환율을 연관시키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보다는 최근 달러가 주춤하고 있고, 엔화 강세 영향에 연동해 봐야 한다"며 "미국 물가지표 발표도 있고, 다음 주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슈도 있어 아직 박스권 장세"라고 진단했다.


이승연 기자 (seu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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