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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국경제 '깜짝성장'...가시권의 '소프트랜딩'이 재촉하는 9월 피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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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
07-26
조회수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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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준(연방준비제도)에 완벽한 보고서다. 올 상반기 성장은 너무 뜨겁지 않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꾸준히 냉각돼 좀처럼 달성하기 어려운 소프트 랜딩(연착륙)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보인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의 올루 소놀라 경제연구 책임자는 미국 경제의 2분기 ‘서프라이즈 성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연준이 바라는 대로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을 수반하지 않는, 즉 경기 침체 없이도 물가를 억제하는 ‘경제 연착륙’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진단이다.


실업률이 2분기 내내 상승해 상반기 마지막달에는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4.1%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우려했던 경기 침체 조짐은커녕 2분기 경제가 2.8%(연율)나 성장했기 때문이다.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도 안정화 목표의 마지막 구간인 2%대로 꺾이면서 미국 중앙은행의 ‘두 마리 토끼 잡기’ 레이스는 결승선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CNN은 “소프트 랜딩은 1990년대 단 한 번만 일어났다”며 “미국 경제는 역사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이 강한 경제와 물가 안정이라는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위한 이상적인 퍼즐이 맞춰지면서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도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연율(전기 대비 분기 성장률의 연간 환산치) 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 확정치(1.4%)의 두 배에 달했고, 로이터·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각 2.0%, 2.1%)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3분기 4.9%, 4분기 3.4%에 이어 성장률이 계속 꺾이던 흐름을 반전시키는 ‘깜짝 성장’으로 평가된다.


6개 분기 연속 잠재성장률(1.8% 안팎 수준)을 넘는 성장을 이어오다가 올해 첫 분기에 반락했지만, 다시 연율 2%대 성장세를 회복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6일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종전보다 0.1%포인트(p) 낮췄지만, 연율로 이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2.5%였다.


고금리 장기화 속에서도 개인소비와 민간투자가 ‘식지 않는 경제’를 데웠다. 미국 경제의 70%가량을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1분기 1.5%에서 2분기 2.3%로 올라 전체 성장률의 절반 이상(1.57%p)을 책임졌다. 블룸버그는 “수요가 고금리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민간투자 증가율도 같은 기간 4.4%에서 8.4%로 높아졌다. 4%대의 역대급 서프라이즈 성장세를 보였던 지난해 3분기(10.0%)에 버금가는 투자 확대다. 민간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1.46%p에 달했다. 미국의 경제 엔진인 소비자 지출의 활력이 여전히 식지 않고 기업의 투자도 지속되고 있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는 더욱 강화됐다.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 요인을 포괄해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GDP 디플레이터는 1분기 3.1%에서 2분기 2.3%로 낮아졌다.


특히 연준이 통화정책의 핵심 잣대로 선호하는 물가지표도 2%대로 수렴했다. 같은 기간 PCE물가지수는 3.4%에서 2.6% 떨어졌고,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물가지수도 3.7%에서 2.9%로 둔화했다. 로이터통신은 “GDP 성장률의 상승은 생산성 증가에 좋은 징조이며, 이는 노동비용의 증가 속도와 궁극적으로 물가 압력을 완화할 것”이라고 봤다.


상반기 미국경제 성장률은 연율 2.1%로 지난해 하반기(4.2%)의 절반 수준이다. 1분기에 물가 급등 속에 경기 확장이 갑작스럽게 냉각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2분기 반등으로 경기가 과열도 냉각도 아닌 적절한 상태인 이른바 ‘골디락스’로 수렴하는 흐름이다. 로이터는 4%대 실업률에도 회복력 강한 노동시장의 지원으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베순 보스턴칼리지 경제학 교수는 “이같은 경제 확장세는 완만한 성장과 낮은 물가상승률이라는 골디락스 전망을 따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같이 경제 침체를 피하는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기조가 짙어지면서 오는 30~31일 연준의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는 아니더라도 9월에는 피벗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미국 금융시장연구기관 FWD본즈의 크리스토퍼 러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경제 성장은 견고하고, 너무 뜨겁지도 않고 너무 차갑지도 않다”며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경로대로 가고 있으며, 9월에 금리인하로 통화 억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출처: https://www.updow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9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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