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거시 경제 우려 속에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BTC)의 경우 지난 5일(현지시간) 한때 5만 달러 선을 반납했지만 뒷날 곧바로 급반등하며 5만5천달러선을 회복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은 안갯속 장세로 빠져든 가운데 알트코인 투자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뜨겁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유진 응(Eugene Ng Ah Sio)은 비트코인 하락 이후 알트코인 롱 포지션을 정리했으며, 당분간 재매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메이저 암호화폐의 시장 구조가 무너졌거나 극도로 암울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과 약세가 분명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롱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는 자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알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과거 패턴을 분석하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 자산의 시가총액을 추적하는 토탈3(TOTAL3) 차트가 2019년과 비슷한 패턴을 반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당시 알트코인은 낮은 가격대에서 급등 후 다시 하락했으며, 이러한 패턴이 현재 알트코인 시장에서 반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유명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은 다음 주에 암호화폐와 미국 기술주를 추가 매수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이번 시장 변동성을 리스크 테이킹 레버리지의 리셋으로 보고, 2024~2025년 강세장을 예상하며 지금이 포지션을 잡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유 물량을 매도하지 않고 오랫동안 들고 가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과 매크로 경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전략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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