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 회사인 Marathon Digital Holdings는 2031년 만기되는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전환 사채 발행을 발표했다. 이 자금 조달은 주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며, 추가적으로 3,750만 달러의 채권 판매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Marathon은 이 자금을 통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고, 회사의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전략적 목표

Marathon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수와 함께, 운영 자금, 전략적 인수, 기존 자산 확장, 부채 상환 등 다양한 기업 목적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Marathon은 "full HODL" 전략을 내세우며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고자 한다. 이는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 보상이 50%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Marathon이 비트코인 보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영향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 특히 채굴자들의 매수 패턴은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Marathon은 7월에만 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2024년 8월 6일 기준으로 총 20,818 BTC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11억 4천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이런 공격적 매수 전략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6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간 차트에서 16% 이상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주요 저항선인 6만 달러를 완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ETF 유입 및 시장 심리

비트코인 가격이 부진한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정체된 데 있다. 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8월 9일 기준으로 미국 비트코인 ETF는 8,9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결론

Marathon Digital Holdings의 이번 2억 5천만 달러 자금 조달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전략 자산으로 삼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반감기와 같은 시장 도전에도 불구하고, Marathon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수는 기관 수요를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으며, 향후 시장 조건이 개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