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예슬 기자] 금에 기반한 디지털 자산인 '킨카 골드'가 주목받고 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킨카 골드(XNK)는 일본 금 거래 서비스 제공업체 언뱅크드(unbanked)의 자회사 킨카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보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금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품으로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토큰 가격은 1트로이온스의 달러화로 표시된 금 가격에 연동된다. 

그간 이더리움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던 킨카 골드는 새롭게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도 발행될 예정이다. 킨카 골드가 카르다노 블록체인을 선택한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체인이 전통 블록체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높은 성능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혼잡할 때 거래 수수료(가스 요금)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카르다노 네트워크에서는 더 낮은 비용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 

또한 이더리움과 카르다노라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토큰을 발행함으로써 킨카 골드의 생태계는 여러 블록체인에 분산돼 보안을 강화하고 네트워크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 만일 한쪽에서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도 다른 네트워크에서 지원이 가능한 것이다. 

킨카 골드는 금 투자의 안정성과 리스크 헤지 효과를 암호화폐의 편의성과 결합해 안전한 자산을 찾는 카르다노 사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카르다노 블록체인에서의 발행은 킨카 골드의 시장 규모와 유동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많은 암호화폐 사용자에게 금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킨카 골드는 23일부터 24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카르다노 정상 회담 2024'에 참가해 XNK 릴리스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XNK 렌딩 서비스나 XNK 담보 대출 서비스 등의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킨카 골드는 금 투자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만의 편의성을 갖춘 독자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용자에게 필요한 자산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출처 : 디지털투데이

https://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8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