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gnum의 자회사인 디지털 자산 은행 그룹이 리히텐슈타인에서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Crypto Asset Service Provider, CASP)로서의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 등록을 통해 스위스와 싱가포르 기반의 Sygnum은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으로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Sygnum은 이번 리히텐슈타인에서의 라이선스 취득으로, 유럽연합의 '암호자산 시장 규제(MiCA)' 법안을 활용하여 유럽 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라이선스는 Sygnum이 중개 서비스, 수탁, 은행 서비스를 포함한 규제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음을 의미한다.
MiCA 법안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특별 규칙으로, 한 나라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회사가 EU의 27개 회원국 및 EEA에 속한 국가들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한다. 비록 스위스는 EU와 EEA에 속하지 않지만, 이번 리히텐슈타인 라이선스는 Sygnum에게 유럽의 규제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MiCA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2024년 6월에 발효되었으며, 다른 관련 규제는 12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자국의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CASP) 등록을 접수하기 시작했다.
Sygnum의 최고 고객 책임자인 마틴 버거(Martin Burgherr)는 “리히텐슈타인에서 CASP로 등록된 것은 유럽, 세계 최대 무역 블록 내에서 규제된 발자취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며 이번 라이선스 취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ygnum은 이번 확장을 통해 Coinbase, Circle 등과 함께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MiCA 규제의 도입에 발맞춰 유럽 내에서 더 많은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Sygnum의 규제된 금융 서비스 범위를 넓혀 유럽 내 암호화폐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출처: 코인데스크
https://www.coindesk.com/policy/2024/09/23/sygnum-unit-receives-liechtenstein-license-as-a-crypto-asset-service-provi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