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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급하게 올랐나'…비트코인, 9만달러선 목전에 두고 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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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8만9천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했던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9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8시 45분(서부 시간 오전 5시 4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5천505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는 4.99% 올랐지만, 9만 달러선을 돌파할 기세였던 불과 몇 시간 전에 비하면 5% 하락한 수준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치솟던 비트코인은 이날 8만9천900달러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9만 달러선을 뚫지 못하고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3천44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3천231달러로 떨어졌고, 솔라나도 225달러의 고점을 찍은 후 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0.44달러까지 갔다가 현재 0.36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의 하락 반전은 매수세가 9만 달러선 벽에 막히면서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물이 대거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일이었던 지난 5일 오전만 해도 7만 달러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고, 현재까지 역대 최고점이 된 8만9천900달러대까지 약 30% 급등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같은 기간 약 40% 뛰었고, 도지코인은 150% 폭등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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