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세로 인해 모바일 암호화폐 앱들이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순위 급상승을 기록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코인베이스(Coinbase)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 앱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선거일 이후 애플 앱스토어의 금융 카테고리 순위에서 26위에서 1위로 급등했으며, 11월 12일 기준 거래량이 120억 달러를 넘어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로빈후드(Robinhood), 크립토닷컴(Crypto.com)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 앱들도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주요 암호화폐 앱 외에도, 밈코인 거래 플랫폼 문샷(Moonshot)이 앱스토어 순위에서 388계단 상승하며 금융 카테고리 84위에 올랐다. 문샷은 복잡한 월렛 설정 없이 벤모(Venmo)나 직불카드로 간단히 입금해 밈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플랫폼은 11월 12일 하루 동안 13만 달러 이상의 일일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솔라나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텐서(Tensor)가 소셜 거래 플랫폼인 벡터펀(Vector.fun)의 출시를 예고하며, 암호화폐 투자와 소셜 네트워킹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앱들의 순위 상승이 '상승세의 정점' 신호로 여겨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암호화폐 지갑 팬텀(Phantom)이 유틸리티 카테고리 6위에 오른 점도 주목할 만한 흐름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