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은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초기 출시될 예정이다.

RLUSD는 미국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기타 현금성 자산으로 100% 지원된다. 리플은 이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결제 솔루션에서 XRP와 함께 사용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플의 모니카 롱(Monica Long) 사장은 RLUSD가 XRP를 보완하며 함께 사용할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XRP는 RLUSD의 유동성을 강화하고, RLUSD는 안정적인 가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RLUSD가 주로 대형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설계되었으며, 컴플라이언스와 신뢰성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RLUSD는 향후 디파이(DeFi) 프로토콜 및 다른 블록체인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는 리플이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것임을 시사한다.

RLUSD의 출시는 리플의 글로벌 결제 솔루션 강화와 함께 XRP의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리플의 혁신적인 결제 네트워크와 RLUSD의 역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44% 하락한 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4% 급등한 가격이다.

한편 저스틴 선 트론(TRX) 설립자는 트론 네트워크가 XRP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X에 "트론에 XRP RLUSD 도입은 언제?"라고 게시했다.

출처: 코인리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