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제닉, 543% 상승해 가장 올라
ETF 시장 상위 종목 대부분 美 기술주 상품
코인 투자자 1500만 시대...“주식 규모 근접”
[현대경제신문 오상엽 기자] 2024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국내 증시 시장이 최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침을 겪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수 87개 중에 코스피가 8.09% 하락해 76위, 코스닥의 경우도 무려 21.62% 폭락해 87위로 ‘꼴지’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올해 가장 높은 투자 상품은 코스닥 상장사에서 나와 눈길을 끌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370.30% 상승하면서 세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27개 종목 중에 1위였다. 2위 삼양식품(250.68), 3위 SNT에너지(203.39)와도 높은 격차를 보였다.
2024년에 들어서며 인공지능(AI) 열풍과 반도체, 로봇개발, 양자컴퓨터 등 북미지역, 유럽에서의 수요로 인해 급성장하면서 3분기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인프라 종목인 효성중공업(138.36%)과 LS전기(122.78%)도 주주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코스닥은 제닉이 543.16% 상승하면서 6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8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국이 되면서 시작됐다.
제닉의 북미 수출의 대부분은 아마존을 통해 이뤄지는데 그중 제닉의 핵심 고객인 바이오던스의 마스크 제품이 아마존 베스트 셀러 전체 B&P 부문과 마스크팩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매출도 퀀텀 점프를 기록, 올해 1000억원 매출 전망에 2025년은 전체 매출 3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 미국빅테크TOP7 플러스레버리지(합성)이 204.65% 상승하면서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레버리지를 제외하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미국나스닥100액티브가 92.73% 상승해 1위다.
ETF 시장은 레버리지 상품 포함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미국 상품이고 제외한 상위 10개도 미국 상품이 전부 차지하면서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미국 선호 현상을 체감할 수 있다.
또 종목들을 살펴보면 미국의 M7 기업을 포함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담은 상품들과 나스닥과 같은 지수 추종, 생성형 AI, 전기차 등 최신 투자 트렌드를 따르는 분위기였다.
기존 거대 자산운용사들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의 상품뿐만 아니라 타임폴리오, 에셋플러스, NH아문디 등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의 상품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오상엽]
코인 투자자 1500만명...일 평균 거래 대금도 주식에 근접
올해 하반기 투자의 주인공은 단연 비트코인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오후 3시 57분 기준 156.98% 상승했다. 지난해 약 2100만원에서 시작해 170.63% 상승하고 올해 약 5700만원에서 한때 최고 1억5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에 국내 코인 투자자들의 숫자도 최근 1500만명을 넘어섰다.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인 코인이 7개나 있다는 점도 여전히 큰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1위는 수이로 1년간 529.19% 상승하고 있다. 2위는 리플, 3위는 도지코인으로 각각 296.58%, 288.88%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트럼프의 당선으로 암호화폐 업계에 대대적인 호재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코인 가격들이 크게 올랐다.
수이는 메타 출신 개발팀이 착수해 만든 블록체인 레이어1 프로젝트로 올해 초부터 알리바바 클라우드, NHN 등과의 파트너쉽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성장했다.
특히 리플은 지난 7월 미국 연방 법원에서 4년 동안 긴 법정 싸움 끝에 승소로 마무리돼 급등 흐름에 불을 지폈다. 또 다른 법적 분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남아있지만 최근 친 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신임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면서 리플의 손을 들어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최애’ 코인으로 알려진 밈(Meme) 코인이다. 트럼프 대선 직전 200원에서 횡보를 거듭하다 당선이 확정된 7일에 300원을 넘어서더니 최고 678원까지 기록했다.
이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상자산 거래 규모가 주식시장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안전성을 제고하고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건전한 시장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출처 : 현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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