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사명을 ‘스트래티지(Strategy)’로 변경했다. 이 소식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이 X(구 트위터)를 통해 직접 발표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사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B'가 강조된 로고 디자인으로, 이는 회사의 비트코인 전략을 암시하는 요소로 해석된다.
비트코인과 AI에 초점을 맞춘 리브랜딩
이번 변경은 단순한 사명 변경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 웹사이트 전체가 새롭게 개편되었으며, 브랜드의 기본 색상도 오렌지색으로 바뀌었다. 오렌지는 에너지, 지능,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한 열정을 상징하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리브랜딩은 2월 5일 예정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새로운 ‘스트래티지(Strategy)’는 다음과 같은 정체성을 갖게 된다.
-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 세계 최대 독립 상장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 나스닥 100 지수(Nasdaq 100) 상장 기업
마이클 세일러: "전략(Strategy)은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단어"
사명 변경을 발표한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리브랜딩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Strategy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단어 중 하나다. 또한, 이는 우리 기업명을 핵심적인 전략적 요소만 남겨 단순화한 것이다."
이어 그는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éry)의 명언을 인용하며, “완벽이란 더 이상 추가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제거할 것이 없을 때 비로소 이루어진다.” 라고 언급했다. 그는 “창립 35년 만에, 우리의 새로운 브랜드는 ‘완벽’을 향한 우리의 여정을 완벽하게 대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폰 레(Phong Le) 스트래티지 CEO는 이번 사명 변경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21세기의 가장 혁신적인 두 가지 기술, 바로 비트코인과 인공지능(AI)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이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및 AI 중심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실적 발표와 맞물려 이 변화가 시장에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Coin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