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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큰 기업가 100인, 1위 머스크, 2위 황…국내선 이재용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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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경제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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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左), 젠슨 황(右)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이 최근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85위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포천은 이 회장에 대해 “한국 최고 부자”라며 “오랫동안 할아버지(이병철 창업회장)가 설립한 회사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해 교육·훈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전 세계 최고 메모리 칩 제조업체지만,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경쟁사에 뒤처져 있다. 외부 고객에게 맞춤형 칩을 공급하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대만 TSMC에 밀렸다”고 평가했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포천은 그에 대해 “때때로 직원에 대한 냉정한 의견이나 경직된 기대치를 갖고 있지만,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가 됐다”고 설명했다.


10위권은 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CEO가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3위, 팀 쿡 애플 CEO가 6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7위,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8위,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10위를 차지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4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체이스 회장(5위)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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